HDC신라-한화갤러리아,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기사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10/2015071002510.html
입력 : 2015.07.10 17:06 | 수정 : 2015.07.10 19:19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선정한 용산 아이파크몰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HDC신라면세점 제공.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0일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날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자를 심사한 결과 대기업 부문에서는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중소·중견기업 부문에서는 SM면세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중소면세점 신규 면허는
제주관광공사가 따냈다.
관세청은 특허 심사 과정에서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운영인 경영능력(30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판매 실적 등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완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 등을 반영해 평가했다.
특허심사위원장인 이돈현 관세청 차장은 "정확한 실사와 공정한 심사 과정을 통해
면세점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합작법인 HDC 신라면세점을 설립하고
용산 아이파크몰에 도심형 면세점을 세운다는 계획을 짜왔다.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25%, 호텔신라가 50%의 지분을 출자하며, 초기 자본금 200억원으로 시작해 첫해에만 총 35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지역에 세계
최대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인 'DF랜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DF 랜드는 총 6만5000㎡ 중 2만7400㎡에 400여개
브랜드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 매머드급 면세점을 만들고, 나머지 3만7600㎡에는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관, 교통 인프라와 주차장 등의 연계 시설을 조성한다.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 중심인 용산 지역에 면세점을 유치하면서 지방 관광 활성화도 이끌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서울 도심이 아닌 여의도 63빌딩에 면세점을 만든다는 균형발전 전략으로
면세점 티켓을 가져갔다. 노량진 수산시장과 한강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벨트를 만들어 불꽃축제, 한류스타콘서트 등 문화관광 콘텐츠에 투자한다는 전략이 통해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같은 유통 대기업을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하나투어가 이끄는 SM면세점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에 들어선다. 이미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격을 얻어 면세사업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요우커 덕에 20년 만에 부활한 일본 아키하바라
입력 2015-06-23 21:34:13 | 수정 2015-06-24 03:21:08 | 지면정보 2015-06-24 A18면
현장 리포트 - 활기
되찾은 일본 '전자상가 메카'
중국인 일본 쇼핑선호지 2위
면세점 들어서며 상권 회생
주변 호텔·식당도 손님 몰려
용산전자상가 침체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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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 있는 라옥스 면세점 앞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있다. 도쿄=김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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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전자상가 아키하바라 초입에 있는 ‘라옥스(LAOX)’ 면세점. 이곳 2층 가전매장에 들어서자 평일 오전인데도 2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이
매대와 통로를 빽빽이 메운 채 쇼핑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점원에게 “일본에서 생산한 제품이 맞느냐”고
확인한 뒤 밥솥과 비데, 면도기 등을 사들였다. 화교 출신
점원 화리옌은 “주중에는 하루 평균 3000여명, 주말에는 5000여명의 손님이 온다”며 “전체 고객의 90% 이상이 중국인”이라고
말했다.
면세점뿐만이 아니다. 이곳에서 5분 거리의 드러그스토어
마쓰모토기요시도 미용 관련 상품 등을 구입하려는 요우커로 붐볐다. 4차선 대로 건너편에 있는 요도바시카메라
매장 역시 비슷한 모습이었다. 서울 용산전자상가가 2005년
이후 10년째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택시기사
아라카와 히로시는 “요즘 아키하바라에서 들리는 말은 온통 중국말”이라며 “쇼핑한 짐이 많아 트렁크가 안 닫힌다”고 했다.
일본 전자상가의 메카 아키하바라가 부활하고 있다. 1950년대 형성되기 시작한 아키하바라는 1980년대 전성기를 이루다가 1990년대 일본 ‘버블 붕괴’ 이후
부진에 빠졌다. 아키하바라의 상징인 라디오회관 건물이 영업난을 이기지 못해 2013년 문을 닫았을 정도다. 그러던 곳이 1년6개월여 만에 ‘전자 쇼핑 1번지’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긴자와 함께 도쿄를 떠받치는 관광 명소로 다시 떠올랐다.
아키하바라 회생의 일등공신은 요우커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중국인은 240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5월까지 방문객은 171만명으로 지난해 연간 방문객의 71.3%에 이른다. 아키하바라는 요우커들의 쇼핑 선호지역 조사에서 2007년 12위에서 지난해 2위로
올랐다.
유통·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면세점이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3대 여행사 중 하나인 KNT의 하네다 이사미 마케팅부 과장은 “2009년 라옥스 같은 대형 면세점이 들어서고 비자 발급 요건 완화, 항공
노선 증설 등이 맞물리면서 면세점뿐만 아니라 아키하바라 전체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라옥스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7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상권도 호조를 띠고 있다. 호텔 객실난을 빚고 있는 게 좋은 예다. 아키하바라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그랜드팰리스호텔의 도모유키 니야마 매니저는 “중국인이 아키하바라 일대 호텔을 점령하면서 도쿄로
출장 오는 일본인들이 방을 못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식당에도 요우커가 몰리면서 상가 임대료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전했다.
도쿄=김병근 기자/서정환 특파원 bk11@hankyung.com
본지주소: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62318801
HDC신라 세계최대 도심면세점…용산을 한국판 `아키하바라`로 용산 아이파크몰에 400여개
브랜드 입점 |
◆ 새 면세점 4곳 선정 ◆
정부가 15년 만에 신규 면세점 사업자를
추가로 허가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 특히 유커를 보다 많이 끌어들여 내수를 살리고 기업 투자를 유도해
지역경제와 나라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였다. 이 같은 당면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되, 지역 균형 발전도 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에서도 밀리지 않는 '역량
있는' 신규 사업자를 선정해야 했다. 여기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 업체가 바로 HDC신라라는 평가다.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 현대아이파크몰이 설립한 합작법인인 HDC신라는 용산 아이파크몰에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DF랜드'를 세우고 중국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 루트를 개발한다는 전략으로 '황금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울
명동이나 남대문·동대문, 경복궁·인사동 등 기존 관광지만으로는 한국은 한 번 가면 더 이상 볼 것이
없다며 재방문을 하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명소를 발굴, 육성한다는 전략이 주효한 것이다. '한강 르네상스' 계획과 연계해 한강공원과 용산전자상가, 아모레 K뷰티 존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루트 개발은 단조로운 서울
도심 여행상품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인 후 ITX와 KTX를
활용해 강원도 지역과 호남 지역에 이들을 보내는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한류
공연이나 K뷰티와 같은 소프트 콘텐츠와도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파크몰 3∼7층의 총 6만5000㎡에는 4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할 면세점과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관, 관광식당 등이 들어선다. 면세점 입구에는 '한류 스타의 거리'가 조성된다.
HDC신라면세점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해외 관광객들에게 '원스톱 한류 관광' 서비스를 제공해 용산 아이파크몰 내 '이벤트파크'에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1500평 규모의 한류 공연장을 조성하고, SM
소속 한류 스타들은 이 공간에서 다양한 공연이나 팬 사인회 등을 열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대(3700㎡)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을
두고 K-Cos(국산 화장품) 존, K-Bag(국산 핸드백) 거리와 지자체 특산품 전용 매장, 한국 식품 명인관, 한국 수산물 코너, 코레일 특화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상인들과의 상생은
면세점 내 중기전용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용산 전자상가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처럼 명소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호텔신라 측은 본격적인 면세점 사업이 시작되면 삼성그룹 차원에서의 지원도 기대하는 눈치다. 일본의
라옥스 면세점이 침체된 도쿄 전자상점가인 아키하바라를 부활시킨 것을 모델로 삼고 있는 것처럼 삼성그룹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자산업에 강점이 있는
만큼 용산 전자상가 부활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면세 사업은 특성상 물류와 특허보세구역
관리능력, 상품 소싱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이런 점에서 HDC신라는 HDC가 처음 면세
사업에 진출하는 신규 사업자이지만 면세점 운용 경험이 있는 호텔신라와 손을 잡아 사업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사업역량 평가를 받았다.
업계에선 이부진 사장이 국내 면세점 2위 업체인 호텔신라의 독과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손을 잡는 '신의 한 수'를 둔 게 황금
티켓을 쥐게 된 결정타였다고 보고 있다. 후보 업체 선정 막판 변수로 독과점 문제가 떠오르기는 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려면 오히려 수십 년 노하우와 대형 물류센터 등 기본 인프라스트럭처를 가진 업계 사업자를
더 키워줘야 한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평가된다.
면세점 선정의 중요 변수로 떠오른 주차 공간에 대해서도 HDC신라는 용산 아이파크몰 배후
용지에 350대 버스를 동시에 댈 수 있는 주차장을 짓고 버스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면세점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해 후한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HDC신라가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면세점 시장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롯데의 아성이 위협받게 됐다. 호텔신라의
서울 시내면세점 시장 점유율은 서울 장충동 면세점만으로 26.5%지만,
동화면세점 지분 19.9%와 HDC신라 지분 50%까지 합하면 실제 시장 점유율은 크게 오른다. 게다가 미국 중견
면세 기업 DFASS의 지분 44%, 인천시내와 인천국제공항에서
면세 사업을 하는 엔타스가 설립한 물류전문 자회사인 엔타스 DFASS 지분 29.9%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호텔신라는 롯데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입찰 전쟁에서 총수 일가 중 가장 적극적으로 뛰었던 이부진 사장은 경영능력을 입증할 첫 번째 시험대에서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김주영 기자 /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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